보스니아 내전 후, 아직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득한 한 마을에 NGO 구호단체요원 맘브루(베니시오 델토로)와 그의 조력자 B(팀 로빈스), 신예요원 소피(멜라니 티에리)는 마을의 유일한 식수 공급원인 우물이 시체로 인해 오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빨리 복구하기 위해 투입된다. 하지만, UN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전쟁으로 마을주민,군인과의 소통이 되지 않고 상황은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데..과연 제목처럼 퍼펙트한 하루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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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퍼펙트데이(A Perfect Day)는 역설적인 제목이다.
전쟁으로 인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결코 유쾌할 수 없는 내용의 이야기지만 특유의 노련함으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한 영화였다.
해결해 보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잘 되지 않는 일들이 자연의 힘으로 시간의 힘으로 저절로 해결되는 것을 볼 때, 너무 미래를 위해 안간힘을 쓰기 보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현재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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