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영 준비할 때 스피커가 되지 않아 영화를 못보게 되나 걱정했는데, 이사장님과 국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하얀 리본> 2010,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142분)
감독: 미카엘 하네케
배우: 크리스티안 프리에델, 에른스트 야코비, 레오지 베네쉬....
- <하얀리본>-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1910년대의 독일의 작은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낙마사고를 시작으로 사고사, 방화, 실종 등 범인을 알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데 그 중심에는 항상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엄격한 목사아버지,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남작, 딸을 성폭행하는 의사아버지의 모습에서 종교와 권력, 자본주의, 폭력을 엿볼수 있다. 세계를 축소해 놓은 듯한 독일의 작은마을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보이지 않는 폭력속에 자란 아이들이 폭력성을 되물려 받는 것을 보여준다. 흑백영화로 꽤 긴 영화이지만 집중력있게 이끌어 나가 지루할 틈이 없다.
▶더하기 활동 – 영화관람후 점심식사 이야기 나누기, 영화감상평
영화 초입부터 시작된 사고와 범인을 알아내기도 전에 계속 다른 사건들이 이어지고, 끝내 범인을 알려주지 않고 영화가 끝났다. 모두들 범인이 아이들일거라는 추측을 하고 이유를 이야기 했다. 더불어 여정희 감사님의 설명이 이어져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자연스레 요즘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이해하지 못할 요즘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은 ‘아이들은 아이들이다’라는 이야기로 끝을 맺으며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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