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의 이야기
주민참여 예산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관심분야 이야기로 시작했다. 우리 지지체에서 나오는 예산중에서 주민들이 사용가능한 예산을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올 첫 번째 문화나들이는 대구 미술관 3.1절 100주년 기념 전시를 관람했다. 대구미술관이 이번 기간에 함께 진행하는 미국작가 알렉스 카츠, 대구 지역 원로작가 전선택의 작품들이 더불어 전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들을 모아 전합니다.
- 3,1절 100주년의 전시는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시선에서 그림일기처럼 연필화로 시작하여 설치미술, 사진, 육성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중앙 아시아까지 펼쳐진 고려인의 생생한 육성도 들어볼 기회도 주어진다. 더불어 100년이란 시간에 담긴 우리가 지고 온 행복도, 아픔도 그 시선들에 의해 남겨진 귀한 순간들이라는 것에 꼭 가서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참석한 5명의 조합원이 아닌 많은 정다운 조합원들의 문화적, 역사적 시각의
확장성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알렉스 카츠는 미국의 다양한 인물(민족, 인종)들을 중심으로 표정의 풍부함을 연대별로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유화작품들로 가득하게 담아 주고 있다. 300년 미국 역사에 원주민을 밀어내고 당당한 지금의 대통령처럼 노랑머리 파란 눈의 유럽인이 아닌 인디언과 다양한 인종, 민족 합성의 현재 미국인의 얼굴, 미소가 그의 작품 속에 녹아있다. 광활한 땅이어도 작가의 시선에 머문 작은 앵글 안에 넣은 숲이라든가 풀, 꽃들은 더 없이 아름다운 그들의 땅을,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후의 호수위의 반영은 지금껏 사진이나 그림에서 보지 못한 단순하면서도 저런 시선도 있구나 할 만큼 그의 시선과 손길의 섬세함을 담고 있었다.
언제나 시간을 내는 여유가 없다며 선뜻 나서지 못하는 마음보다 이 봄 나서는 시작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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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대구정다운iCOOP생협 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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