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모닝콘서트를 이야기했을 때 지지하던 참가자들이 생각보다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목관5중주 공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 지방에서 흔치 않다. 지기인 나도 가지고 있는 CD로나 듣거나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에서 가끔 나오면 귀가 호강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이렇게 듣게 되는 것도 행복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목관악기들의 현장감 있는 연주는 정말 쉽게 듣게 되지 않기에 더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연주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자주 많은 곳에서 연주하기를 희망한다.
뷔에르 앙상블(목관5중주단)은 프랑스어 ‘진짜’라는 뜻을 가진 뷔에르를 명명하게 된 이야기도 그날 참석한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클라리넷, 플릇, 바순, 호른, 오보에 모든 악기들의 각각의 특색있는 음색이 지금도 귀에 선하게 들리는 듯하다.
더불어 해설이 있는 모닝콘서트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또 적게 된다.
11월 격월 모닝콘서트는 번개형식으로 진행해볼까 생각해 본다.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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