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회의 참석자 및 마을 모임 참석자 위주로 참석하여 간단히 생생초 견학 및 가족문화영화제를 소개하고 모두 함께 놀이터 앱에 아자신청을 합니다.
▶ 조합원의 이야기
미아한센-러브 감독의 프랑스 영화 <다가오는 것들>을 감상.
고교 철학교사인 나탈리는 안정된 가정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지적인 여성이다. 나탈리는 과거 젊은 시절 68혁명에 참여한 운동세대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어머니의 시도때도 없는 호출을 감당하기도 하고, 자신의 지적유산을 제자에게 전달해 나탈리와는 또다른 현시점의 사회적문제를 일신상의 이유로 피하지 않고 저항하고 대안적인 운동 지속성을 모색하고 실천할 줄 아는 정신적 아들같은 제자와 지적 교감을 나눌 수 있고, 학교의 학생들이 사회참여 학생운동으로 수업 거부를 해도 수업권을 교사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소신있게 수업을 하는 나탈리다. 나탈리는 자신에게 요구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생각을 다듬고 사색을 멈추지 않는 듯 보인다. 이런 나탈리에게 요양원에 모신 엄마의 부고와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는 남편의 폭탄발언 앞에서도 감정을 폭발하거나 과잉이 되는 경우는 영화에서 포착되지 않는다. 엄마와 남편으로부터의 이별을 뒤로 하고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제자의 공동체를 찾았다가 제자로부터 실천하지 않는 보수화되어가는 지식인이라는 비판에 나탈리는 말한다. 자신도 급진적 행동주의자였다고 그렇지만 테러를 수단으로 삼는 혁명을 바라지 않는다고 대신 자신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 것이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다.철학교재들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출판사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교재 출판 재계약에서 탈락되고, 딸과 아들은 독립하고 혼자 남은 삶을 살게 되면서 나탈리는 좋아하는 책이 있고 모두가 떠난 지금 진정한 온전한 자유를 맞이한 것이라고 말한다.
- 나탈리의 수업내용 중에 “남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행복이 안온다면 희망은 지속된다.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하다.” “진리는 어떻게 확정되는가?”
▶ 더하기 활동
-잔잔한 일상으로 다가왔다.
-행복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가 와닿았다.
-아버지의 바람을 눈치챈 딸이 아버지를 찾아가 나탈리에게 말하라는 장면과 남편의 바람 선언에 대한 나탈리의 쿨한 반응이 정말 문화차이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압도적.
마을모임&동아리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대구정다운iCOOP생협 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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