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류감독 도리스 되리의 2010년 작품으로 담고 있는 내용과는 달리 매우 경쾌하게 그린 영화이다.
여주인공 카티의 현실조건은 돌싱에 사춘기 딸을 양육하고 있으나 실업상태로 고용보험센터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며 고도비만인 상태로서 미용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거주지역은 동베를린에서도 빈민지역의 아파트이다. 객관적조건은 매우 힘들어 보이나 주인공은 늘 무한긍정이며, 무모한 말과 비인격적 대우에 당당하게 맞선다. 피고용보다는 창업에 힘을 쏟는 대담함도 갖추고 있는 주인공이다. 무례한 강자에겐 강하고 사회적 약자에겐 여린 모습도 보인다.
영화는 동독의 실업문제, 베트남난민문제, 규격화된 아름다움에 대한 문제제기등 쉽지 않은 문제제기를 주인공의 밝은 칼러의 의상과 독특한 과일장식의 액세서리를 통해 자존감과 행복은 외부조건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보여주었다.
▶ 모임후기
직장인/영화동아리 모임의 합동모임이기도 하고, 전체문자 발송을 통한 저녁시간대 영화상영은 아직 쉽지 않아 보이지만 기존의 멤버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동독의 실업문제는 우리의 현재 진행형 및 아이들의 미래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았다.
마을모임&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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