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의 개인여행 일정으로 모임이 늦어졌다. 가을을 맞아 문화활동으로 영화감상을 하려고 메신저상에서 협의 중에 이렇다 할 답도 없다가 막상 진행하려니까 시간이 안된다고 하는 조합원들의 지나친 수동적 태도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물론 지기의 시간안배도 어려웠지만 아무런 문의도 없다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없는 상황들이 자주 벌어지는 걸 겪다보니 벽을 느끼게 한다.
영화보기를 취소하고 황금까페에서 진행하고 점심식사를 하는 걸로 마무리하면서 아쉬웠다.
익월 모임안내와 시간 정하기를 하면서 더하기로 석박지김치를 하자는 제안에 이구동성으로 좋아하는 모습에 웃음만 나온다. 뭔가 주어지는 상황이어야만 반응이 오는 걸 계속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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