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만 생활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는데,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되었어요
예전에는 가족이 서로 바빠 식사를 같이 할수 없었는데, 아들이 학교를 안가니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같이 먹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제가 생협 매장가서 카레 재료 사와서, 아들은 감자 껍질 벗기고, 당근, 양파, 고기 볶아서 맛있는 카레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음식 만들다가 둘이 웃음이 터짐니다. 양파 볶다가 양파가 후라이팬을 탈출하기도 하고, 감자를 너무 크게 썰어서 다음에는 작게 썰라는 아들의 지적질도 있구요. 제가 1일 1사고라서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습니다.
오늘은 제가 카레 빨리 먹으려다 급한 마음에 김치 접시 위에 쟁반을 놓아 온통 김치가 튀었지요. . . 이렇게 또 둘이 웃습니다. 후식으로는 보기만 해도 침샘 자극하는 빨간 딸기를 사이좋게 먹었지요.
내일 메뉴는 떡볶이 입니다. 생협 조랭이 떡은 모양도 앙증스럽고 귀엽지요. 모듬 어묵, 양배추 넣고 내일 또 우리 모자 맛난 떡볶이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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