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런치로 핫케이크 굽기핫케이크 가루를 사두니, 아이들끼리 만듭니다. 불을 사용하니 조심 또 조심. 아주 살짝 불맛을 본게 무서워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디어봐야 뜨거운지 알죠.)
비쥬얼은.... 남다릅니다.일단 즐겁게 만든 것에 의의를 둡니다.
2. 마스크 만들기
집에 있던 부직포로 사랑하는 인형들 마스크를 만듭니다.인형 10개정도 만들어주니, 시간이 후딱 갑니다.
그 사이 저는 진짜 필터를 구매하여 아이들 마스크에 부착합니다.생각보다 괜찮습니다.손이 많이 가서 귀찮지만, 스테이플러를 이용해서 시간을 줄여봅니다.
3. 알까기와 같은 추억의 놀이 및 보드게임들
추억의 놀이가 나옵니다.알까기, 공기, 윷놀이.그리고 카르카손, 체스, 할리갈리, 도블, 젝스님트..부모도 같이 소환되야 게임의 질이 올라가고, 불필요한 분쟁이 줍니다.
바닥에 알까기 판을 절연테이프로 표시하다가, 다 떨어졋는데 못나가니집에 있던 털실을 이용합니다. 매트가 끈끈해졌습니다.
4. 김밥 만들기스크램블과 자연드림 햄 볶기. 김 이에 밥 깔고 말아서 뚝딱 점심을 해먹습니다.
5. 독서
베란다 공간 위에 미니 테이블과 방석을 깔고
햇빛을 받으며 독서를 합니다.
가장 쉬운 책으로 먼저 좀 앉혀봅니다.
유러피안 감성이라고 우겨봅니다.
6. 노래부르기
얼마 전 구매한 노래방기기로 평소 좋아하던 노래들을 목청껏 부릅니다.이웃에게 미안해서 조금하다가 말렸습니다.
7. 이발
미용실을 가려했던 찰나 코로나가 터져서 집에서 직접 이발합니다.
누나가 조금 해보더니 긴장감에 떨지만, 솔직히 너무 재미있어합니다.
한 후에 화장실 바닥 청소는 재미 없었습니다.
개학 전 미용실에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8. 루트파이(rootpi)의 만들기 키트로 자동차/배 만들기
총 6세트를 샀습니다.처음엔 2세트를 사서 자동차를 만들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아이디어도 주고
간단한 튜토리얼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걸 업로드하면
피드백을 줍니다.
그 피드백 받고, 퓔받아서 4세트 더 샀습니다.
어제 2세트로 배를 만들었습니다.
글루건 활용 등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부모가 함께 합니다.어떻게 설계를 할지 고민하고아이들은 일단 만듭니다.그런데 작동이 안되니,수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힌트를 주기도 하고다양한 자료를 보여주며 새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을 줍니다.플라스틱을 휘는 작업이나, 글루건을 사용시엔 반드시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초등 고학년이면 배운 과학적 지식을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재료가 다양히 들어있으며, 이 중 어떤 것을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갈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어제는 배를 만드는데 계속 물에 빠지고침수할떄 감전 등의 문제로 수정을 끊임없이하여 3시간동안이 작업을 했습니다.
다른 재활용 도구(페트병)을 동원하여 근본적 침수를 막고,
옆으로 기울여지던 문제가 있어서 고민하던 중
결국 필리핀에서 보았던 참치잡이배에서 힌트를 얻어
침수를 막았습니다.
9. 인형 솜갈이
기존 시장에서 사두었던 구름솜을 꺼냅니다.빠는 사이 뭉쳤던 인형들의 솜을 다 빼서,인형은 빨고,새 솜으로 갈아주면 새 인형이 됩니다.빨고 말리는 시간도 많이 줄어서 좋습니다.
애가 씻을때 세숫비누로 직접 빨라고 줬더니
아주 충실히 빨았습니다. 단 비누가 원래 사이즈의 반이 되었습니다.
인형의 솜을 갈면서 안에 구슬이 들어있다 것을 신기해합니다.
솜을 작은 구멍으로 다 열심히 구석구석 넣어줘야
셀룰라이트 뭉친것 처럼 안보인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무리 바느질과 거실 가득한 먼지 청소는 부모의 몫입니다.
이렇게 솜을 던지면 등짝 스매싱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나
참을 인 새기며 참습니다.
10. 코딩코딩학원은 못보내겠고,친구 아이들이 코딩으로 게임을 만들어왔길래,우리 아이들에게도 시켜봤습니다.
MIT에서 만든 스크래치 3.0으로 만듭니다.https://scratch.mit.edu/유투브에 관련 영상이 많아 독학으로 하다가친구 추천으로 책도 사봤는데, 책은 어렵습니다.영상으로 배우는게 쉽습니다.타인이 만든 게임 방식틀을 허락을 받으면 따올 수 있습니다.아이들이 새로 디자인을 입혀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10가지 방콕 집콕을 이겨내고 있습니다.여기 못올린게 아직 더 많긴 한데 (베란다 텃밭 망한것 등)좀 지금까지 못해왔던 것들 위주로 올려봤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대로 답답해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도 마찬가지겠죠
학습적인것은 살짝 내려놓고
그 마음을 달래는데 포커스를 뒀습니다.
모두 잘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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